미국에서 한국 씨앗 구하기_ city farming prep
도시 텃밭 Community Garden 준비 작년에 미국 생활에 많은 위로를 줬던 활동 중 하나는 단연코 텃밭 가꾸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집 주변에 있는 커뮤니티 가든을 운 좋게 얻어, 시작한 도시 농부 생활. 어리숙한 농사로 쉽지 않았지만, 아무 생각 없이 새소리 들으면서 잡초를 뽑았고, 잡초같이 끈질기게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었으며, 텃밭에서 뛰어 댕기는 토끼 새끼들, 지저기는 새들, 내리쬐는 햇볕과 뿌려지는 물이 만들어내는 무지개를 보면서, 아무도 없는 도시에 정착해서 외롭고, 무기력한 나의 마음이 위로를 많이 받았었다. 솔직히 잡초를 뽑는건 정말 쉽지는 않았지만, 야채가 자라는 걸 보면 너무 뿌듯했다. 도시에서, 그것도 집에서 도보로 1~2분 거리에 이런 텃밭 가꾸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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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9년, 안녕 2020년
" 데이의 2019년 한해 소감, 2020년 새해 소망 " 안녕 2019년... 지긋지긋한 2019년, 아픈 사람도 왜 이렇게 많았고, 아픈 이별도 있었고, 지겹게 외로운 시간, 인내의 시간도 어찌나 많았는지... 2019년아 제발 잘 가라. 2019년의 나야, 그래도 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물론 게을렀던 시간도 엄청 많았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 자의로 여러 가지 노력도 해봤고, 오래 품고 있었던 어려움도 이겨내기 시작했었고, 내 결정에 혹독한 책임을 담담히 (담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ㅎ) 이겨내는 네가 자랑스러워. 멋지지도 않고, 오히려 초라한 한해였지만, 넌 정말 멋진 한 해를 살았어. 계속 이렇게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어딘가에 머물러 있지 않을까? 지치지 말고 새로운 마음 먹고 내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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