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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의 일상/life in Boston

미국 식자재 구독 서비스 HOME CHEF 이용 후기 _ $40/35 쿠폰 받기

" 미국에서 장봐주는 Food Subscription Box 식자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 보다 "

https://www.homechef.com/

지난달 몇 주간 장을 보지 못해서 냉장고 털기 및 간단한 외식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기에 동료의 소개로 Food Subscription 서비스에 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다. 이런 서비스에 대해서는 SNS광고 등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굳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솔직히 들지는 않았었다.

텅텅 빈 냉장고 때문에 장을 꼭 봐야 하는 시점이기도 했는데, 장 볼 시간이 없어 고민하던 참에 동료와의 대화를 통해 그 동료뿐 아니라 다른 동료도 식자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요즘 미국에서 이런 서비스가 꽤 대중화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식자재 구독 서비스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 이런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생각보다 많았지만, 동료가 만족감을 느끼고 이용한다고 하는 HOME CHEF를 추천을 받아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다.

https://www.homechef.com/

홈쉐프에 가입 후 조금 살펴보니, Kroger 크로거 라는 큰 마트 체인에서 하는 서비스였다. 동부에 살면서는 Kroger 를 본적이 없어 아마 동부에만 살았던 사람들은 Kroger 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미국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 스토어 기반을 둔 꽤 큰 슈퍼마켓 체인이다. 예전에 남부 지역에 살았었을 때 자주 접했던 마트 회사에서 하는 것이라 그런지 좀 더 믿음이 가긴 했다. 

 

깔끔한 홈페이지 레이아웃에 가입을 하고 나면, 위 와 같은 간단한 질문지에 답해야 한다. 몇인 분 식사를 위한 것인지, 일주일에 몇 일치 (삼시 세끼 기준이 아닌 1일 1 디너 기준)'을 구독하고자 하는지와 선호하는 음식 스타일 (육식, 잡식, 채식 등)을 고르고, 하고자 하는 식단 (저칼로리 또는 저탄수화물)을 고른 후, 배제하고 싶은 재료 몇 가지 중에서 고르면 그에 맞는 식단으로 구독이 된다. 이후 배송정보와 결제 정보를 기입하면 구독 완료!
나는 2명분을 3일 치를 일단 해 보았고, 자동으로 메뉴들이 기입된 정보를 통해 선택되지만, 추후 선택 가능한 메뉴들이 더 있어 수정 할 수 있었다.

보통 비용은 1인 1끼니당 $9.95이지만, 스페셜 메뉴나, 샐러드, 스낵, 프로틴팩 (고기만 주문) 선택에 따라 가격이 좀 더 저렴하거나 비싸질 수도 있다. 그리고 오븐에 바로 넣어 조리되는 Oven-Ready 메뉴도 있었고, Slow Cooker 요리도 있어, 메뉴가 꽤 다양하게 구성되어있다고 느꼈다.

 

배송은 홈페이지에서 안내된 예상 배송 일에 맞춰 정확히 배송되었다.
먼저 열자마자 보인 건, 배송된 재료로 만들어 먹을 레시피 출력물.
안에 내용물을 더 보니, 출력물을 꼽아 놓을 수 있는 바인더도 있다. 아마 첫 오더이기 때문에 제공되는 듯 보인다.

 

야채는 메뉴별로 개별 포장되어 있었고, 고기는 메뉴별로 진공으로 포장되어 큰 지퍼백에 따로 한 번에 담아져 있었다. 느낀 점은 포장은 정말 안전하게 꼼꼼히 잘 되어왔다.
제일 아래 엄청 큰 아이스팩 > 고기 > 야채 순으로 잘 포장되어 있었다. 
그래도 온도 보존을 위해서는 스티로폼 박스가 더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어쨌든 두꺼운 보온재질 폼으로 잘 싸여 왔고, 겨울이기도 하닌깐 나쁘지 않다고 본다.

 

홈쉐프 요리, 맛, 이용후기 리뷰 

클릭 한 번에 요리할 재료가 적량으로 개별 포장되어 있다는 점은 정말 너무너무 편했다. 재료에 레이블도 잘 되어있고, 레시피 쉽게 자세히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조리할 수 있고, 양은 성인 남녀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양이어서 (남았을 때도 있었음) 만족스러웠다. 맛도 짜지도 않고, 무난한 맛~ 인당 10불 정도에 건강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을 집에서 따뜻하게 그리고 조리 직후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이다. 그리고 평소에 해 먹지 않을 음식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 주어진 레시피로 나중에도 따로 해먹을 수 있는 것도 굉장히 좋은 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비판적인 시선으로 비용이 인당 10불인 점을 생각해보면, 엄청 저렴하지 않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20 범위 내에서 둘이 사서 바로 먹을수 있는 옵션도 없진 않은데, $20의 식사를 위해서 여전히 어느 정도의 야채 손질과 조리, 그리고 뒤처리는 내 몫이라는 점은 확실히 사 먹는 것보다 편하지는 않았다. 또 조금의 불만을 더 보태자면 야채 신선도가 안 좋다고 보기는 그렇지만, 그렇다고 최상은 아니었다.  “와~ 엄청 신선하다!” 이런 느낌은 절대 아니었기 때문에 좀 아쉬웠다. 물론 내가 배송되고 며칠 지나고 사용해서 더 상태가 안좋아 졌을 수 있지만, 처음에 재료를 냉장고에 넣을 때도 그렇게 신선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 모기업인 크로거가 아무래도 동부에 없어서, 배송이 멀리서 돼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다. (보낸 배송지 확인해 볼껄…. ㅎ) 그래서 10불이 그리 싸지 않다는 생각도 들기는 했는데, 그래도 배송, 레시피 제공으로 아낀 시간과 에너지를 생각해 보면 그리 비싸지 않다”, ” 적정 가격이 맞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아주 바빠서 장을 볼 시간이 없다면 또 이용은 해 볼 의향이다.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인데,  
맛도 좋았고, 장을 보러 안 가도 재료가 집 앞까지 주어진다는 것은 큰 플러스 이기 때문이다. :)
요리에 자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굳이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그리고 요리 자체가 스트레스지만 집밥 먹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만한 서비스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또 나같이 집에서 한식을 주로 요리하는 이에게는 부담 없이 준비 할 수 있는 특식 개념으로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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