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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의 일상/life in Boston

안녕 2019년, 안녕 2020년

" 데이의 2019년 한해 소감, 2020년 새해 소망 "

 

안녕 2019년...
지긋지긋한 2019년, 아픈 사람도 왜 이렇게 많았고, 아픈 이별도 있었고, 지겹게 외로운 시간, 인내의 시간도 어찌나 많았는지...
2019년아 제발 잘 가라.

2019년의 나야, 그래도 넌 정말 열심히 살았구나.
물론 게을렀던 시간도 엄청 많았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 자의로 여러 가지 노력도 해봤고, 오래 품고 있었던 어려움도 이겨내기 시작했었고,
내 결정에 혹독한 책임을 담담히 (담담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ㅎ) 이겨내는 네가 자랑스러워.
멋지지도 않고, 오히려 초라한 한해였지만, 넌 정말 멋진 한 해를 살았어.
계속 이렇게 꾸준히 해 나가다 보면 어딘가에 머물러 있지 않을까?
지치지 말고 새로운 마음 먹고 내년에도 힘써보자.

안녕 2020년...
2020년아 제발 올해는 아픈 사람들 없고, 아팠던 사람들도 다 낫는 기적이 있는 한 해가 되길.
나의 믿음을 돌아보고 기도와 말씀에 자리를 사랑하며, 더욱더 내 삶의 그의 향기가 나는 아름다운 내가 되길.
나의 가장 큰 콤플렉스가 개선되고, 그 콤플렉스를 외면하기보다는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 보는 용기를 내는 한 해가 되길.
계속되는 거절과 외면에 주춤하지 말고 당당한 내가 되길.
말로만 잘난 사람, 과거에만 멋진 사람이 아닌, 속부터 단단하고 꽉 찬 너로 2020년 또 열심히 살아보자.